꾸꾸가 의자 위에 모로 누워서 자고 있는데 누누가 다가가서 옆에 누웠다. 꾸꾸의 뒷다리가 자연스럽게 누누의 등 위로 올라가고... 나중에는 거의 헤드락 수준까지 발전해서 누누의 목을 짓누르고(?) 있었다. (그 사진은 누누가 눈을 땡그랗게 뜬 관계로 올리지 않음)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은데 추워서 이러고 있는 건지, 아니면 원래 사이가 좋은데 가끔 대판 싸우고 씩씩거리면서 꼬리 부풀리고 다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...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엄마(?)의 기분을 느끼며 이마를 마구 쓰다듬어 주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. 하지만 그렇게 했다가 흩어진 두 고양이 선생님께 원망 섞인 눈빛 공격을 당한 경험이 있던 관계로 충동을 꾹꾹 눌러 참으며 사진만 찍었다.